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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uth America/B. 멕시코

산크리스토발 맛집·카페 추천|10일 살아보며 자주 갔던 곳들

by writtersunpeace 2026. 5. 15.

 

멕시코 치아파스의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San Cristóbal de las Casas)는 배낭 여행자의 무덤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저렴한 물가와 현지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음과 동시에 치안이 괜찮은 편이라 장기 여행자들이 많은 편이에요.

 

게다가 스페인어 학원 역시 저렴해 한때 스페인어를 배울 수 있는 도시로 유명했어요.

(제가 여행하던 2025년에는 와하까, 과테말라 안티구아 등이 떠오르고 있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기본적인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며칠 살아보았습니다.

 

그렇게 11일 간 간 산크리스토발에 살면서 갔던 카페와 식당 중 기억에 남는 곳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유명 관광 맛집보다는 현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곳들을 자주 갔고, 가격도 합리적인 걸 중요시했습니다!

 

 


1. Casa de Willy (한국의 국물 맛이 나는 멕시코 현지식)

 

Casa de Willy 구글맵 위치 링크

 

 

산크리스토발에서 가장 자주 갔던 식당 중 하나입니다.

관광객도 많지만 스페인어 학원 선생님도 추천해 준 곳으로 현지인들도 많은 "로컬 식당" 느낌이 있어요.

 

가격도 정말 괜찮은 편인데 양까지 많아서, 한 끼 든든히 먹으러 가기 좋았습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Sopa Azteca(소파 아스테카)인데요.

한국인이라면 절대 싫어할 수 없는 맛으로 감칠맛 폭발하는 닭 수프입니다.

 

토마토 베이스 수프에 또르띠야, 치즈, 아보카도 등이 들어가서 든든하고요.

특히 산크리스토발은 고산지대라 아침저녁으로 꽤 쌀쌀한데, 따뜻한 수프 먹으면 진짜 몸 녹는 느낌이었습니다.

야외 좌석 분위기도 좋아서 천천히 앉아 있기 좋았고, 심지어 가격도 저렴!

 

남미여행을 하던 중에도 그리워했던, 가격 대비 만족도가 정말 높았던 곳입니다.


2. La Casa De Las Lolas (진짜 멕시코 현지식 아침)

La Casa De Las Lolas 구글맵 위치 링크

 

 



여기는 아침 겸 점심 먹으러 가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하나 재밌는 건 멕시코는 아침을 정말 든든하게 먹고 (거의 점심시간쯤), 점심은 아주 간단히 먹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아침이지만 저에게는 점심이었던 11시쯤부터 이미 만석에 웨이팅까지 하는 곳이에요.

 

제가 먹었던 메뉴는 칠라낄레스(Chilaquiles).

칠라낄레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초를 부르는 말입니다.

 

바삭한 또르띠야 위에 소스와 치즈, 계란이 올라가는데 양이 정말 많아서 든든하고 중독성 있었습니다.

게다가 현지 식당이라 아침 메뉴 판매 시간에 방문하면 주스와 빵, 커피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많은 멕시코 현지 식당이 아침 메뉴 주문 시 주스 혹은 커피와 빵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여기는 모두 줘서 정말 든든하게 먹었던 기억이 있고, 가격도 그 모든 것을 포함한 것을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에요.

 

또, 식당의 분위기 자체도 좋았던 곳! 직원 분들도 모두 친절했습니다.


3. Taqueria "El Charrito" (가장 저렴한 타코집)

Taqueria El Charrito 구글맵 위치 링크

 



타코 좋아한다면 여기는 꼭 추천!

아마도 멕시코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타코 중 가장 저렴한 타코일 거예요.
2025년 6월 기준 타코 하나에 15페소 혹은 20페소 (당시 환율로 1천 원 대)였어요.

 

산크리스토발에는 타코집이 정말 많지만, 여긴 현지인 비율이 엄청 높았습니다.

애매한 시간 오후 3시에 방문해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던 곳이에요.

 

가격이 저렴하니 크기는 조그맣지만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다 맛있습니다.

제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건 OJO 타코로 소 눈알 부위 타코였어요.

 

참고로 멕시코 타코집에서 자주 보는 부위들:

  • lengua → 혀
  • cabeza → 머리 고기
  • ojo → 눈알
  • tripa → 곱창
  • suadero → 소고기 부위
  • cochinita pibil → 돼지고기 찜

눈알, 혀 이렇게 보면 좀  낯설지만 막상 먹어보면 우리가 곱창, 우설 먹는 것과 같아요.

소고기, 코치니타 피빌 같은 다양한 메뉴가 유명하고, 국물(콘소메)도 많이들 같이 먹는다고 합니다.

 

멕시코 현지 느낌 제대로 나는 곳이라 관광객용 깔끔한 타코집보다는 조금 더 로컬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4. El Tostador (최고의 카페)

El Tostador 구글맵 위치 링크

 



산크리스토발은 카페 도시라고 해도 될 정도로 커피가 정말 유명합니다.

치아파스 주 자체에서 커피 생산 관리 유통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El Tostador는 산크리스토발에 있는 로컬 카페 브랜드예요.

 

2026년 기준으로는 4곳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자주 가던 지점은 사라졌네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작업하기 좋은 분위기였고,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카페입니다.

 

관광객보다 노트북 들고 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니 가격이 굉장히 저렴한데, 맛은 절대 저렴하지 않은 곳이에요.

커피가 유명한 나라와 도시들이 많지만 절대 치아파스도 빠지지 않는구나 실감했던 곳!

 

커피도 산미가 너무 강하지 않아서 부담 없이 마시기 좋았고, 초콜릿과 당근 케이크 같은 디저트도 맛있습니다.

비 오는 날 카페에서 작업하고 노닥거리기 정말 좋았던 현지 카페입니다.


5. Casa Honora (힙한 카페)

Casa Honora 구글맵 위치 링크



 

여기는 2025년 6월 당시 한창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올라온다던 힙한 카페였는데요. (스페인어 학원 선생님이 전해준 소식)

그 소문대로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산크리스토발 특유의 차분하고 약간 히피스러운 감성이 잘 느껴지는 카페였습니다.

커피 맛은 산미가 좀 있어서 한국인들 취향은 아닐 듯합니다만,
저는 사실 공간 분위기 때문에 더 자주 기억나는 곳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마다 비가 왔는데 천장에 비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혼자 멍하니 앉아 있기 좋고,
책 읽거나 일기 쓰기 좋은 느낌. 

 

서울에서 상수동에 놀러 가듯이 현지에서 새로운 공간에 놀러 가는 느낌으로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6. Cacao Nativa (멕시코 남부 카카오 즐기기)

Cacao Nativa 구글맵 위치 링크



 

이곳 역시 엘 토스타다처럼 치아파스 주 기반 로컬 카카오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멕시코 남부 와하카가 카카오의 발원지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현지식 카카오를 즐기는 카페는 와하카에도 많습니다.)

 

산크리스토발 역시 멕시코 남부지역으로 이런 카카오 전문 카페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기대보다는 밍밍했지만 약간 전통 음료 느낌도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맛은 둘째치고 카페의 분위기가 좋아서 한 번쯤은 경험해 보기 좋은 곳!

 


 

 

산크리스토발은 생각보다도 훨씬 “살기 좋은 여행지” 느낌이 강했던 도시였습니다.

실제로 저는 대부분의 끼니를 숙소에서 해 먹었거든요.

 

저는 스페인어 학원 선생님이 추천해 준 현지 식당과 카페 위주로 경험 삼아 다녔는데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곳만 추려보았으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산크리스토발 관광지만 빠르게 도는 여행보다,

며칠 정도 천천히 머물면서 카페 가고 시장 가고 반복할 때 이 도시의 매력이 더 잘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글에서는
마트, 시장, 물가, 치안, 생활 팁 같은 “실제 생활 정보” 위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또 다른 멕시코 여행기는 아래의 글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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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테 4곳 추천과 가는 방법 총정리 https://writtersunpeace.tistory.com/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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