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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uth America/B. 멕시코

멕시코 바스콘셀로스 도서관 후기|들어가자마자 ‘올만한 곳’이라고 느낀 이유

by writtersunpeace 2026. 4. 29.

 

멕시코시티의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저는 이곳이라고 하겠습니다.

어떤 이에겐 그냥 멋진 도서관일지 몰라도, 저에게는 영감의 창고가 되었던 곳이에요.

 

인터스텔라 도서관으로 불리는 바스콘셀로스 도서관 가는 법과 방문 후기를 공유할게요!

 


1. 바스콘셀로스 도서관, 왜 유명할까요?

바스콘셀로스 도서관멕시코시티에서 가장 독특한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는 장소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책장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구조로 유명한데,

실제로 가보면 규모, 구조, 공간감이 전부 예상보다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단순한 도서관이 아니라 공간 자체를 경험하기 위해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 안 읽어도 되지만 알고 가면 재밌는 읽을거리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은 멕시코의 철학자이자 교육 개혁가인 호세 바스콘셀로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습니다.

= 멕시코 교육 시스템에 큰 영향을 준 인물로 ‘국가 도서관’ 성격을 가진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 약 60만 권 이상의 장서
  • 6층 규모의 대형 도서관
  •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책장 구조

이 도서관은 멕시코 건축가 알베르토 칼라치가 설계했습니다.

 

👉 설계 의도

  • 지식이 ‘쌓이는 구조’를 시각화
  • 책이 단순히 보관되는 것이 아니라 “공간 속에 떠 있는 존재”처럼 표현

즉, 이 도서관은 일반적인 ‘서가형 도서관’이 아니라

공간 자체를 하나의 건축 작품처럼 설계한 곳입니다.


2. 가는 방법 (난이도 하)

✔ 메트로 이용

하차역: Buenavista

👉 이용 노선

  • 멕시코시티 메트로 B선

역에서 도보 5~1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 길 찾기 어렵지 않음
✔ 혼자 여행해도 충분히 이동 가능

 

버스로도 가는 노선이 많으니 구글맵으로 확인해 보세요!

 

*주의 사항: 이 지역은 관광 지역이 아니라서 밤에는 이동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낮에 방문하길 추천


3. 기본 정보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요일별 상이 (방문 전 확인 추천)
  • 퇴장 시 짐검사 함

👉 가볍게 들르기 좋은 코스지만 막상 가보면 생각보다 오래 머무르게 됩니다.

저는 혼자 일기 쓰고 글도 쓰며 3시간 정도 머물렀어요.


4. 실제 방문 후기

제가 갔던 날엔 보수단체의 시위가 있던 날이라 버스가 운행하지 않았어요.

그 사실을 현지 버스 기사님이 알려줬는데 제 스페인어가 부족해 못 알아듣는 바람에 한참 전 정류소에 내려서 걸어가야 했습니다.

그렇게 “돌고 돌아 도착했다”는 느낌을 받으며 들어선 순간!

지친 마음이 사라졌어요.



위로 뻗어 있는 책장 구조와 층층이 이어진 공간을 보는 순간,

또 게다가 그 공간을 가득 채운 것이 제가 사랑하는 "책"이라는 사실이 가슴 뛰게 좋았어요.

 

사진으로는 이미 많이 봤던 공간인데도 직접 보면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저는 그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이제야 이 풍경을 보는데 이걸 먼저 봤던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영감을 받았을까”

 

이 공간을 보면서 인터스텔라의 장면도 떠올랐지만, 김초엽 작가의 기억 저장을 소재로 한 소설들도 생각났습니다.

그만큼 현실적인 공간인데도 어딘가 비현실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이렇게 곳곳에 앉아 책을 읽거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어요.

저도 이 공간에서 잠깐 글을 써봤습니다.

“한 장만 써보자” 하고 앉았는데 이상하게 더 잘 써져서 결국 몇 장을 쓰고 나왔습니다.

공간이 주는 집중력이 분명히 있는 곳입니다.


+ 주의사항 (only.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

이 도서관은 2005년에 개장했다고 하는데 정말 촘촘하고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위층으로 올라가면

  • 다리처럼 이어진 구조
  • 유리 바닥 느낌

때문인지

👉 걸을 때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실제로인지,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사실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는데요. 

그 때문에 3층 정도 올라갔을 때 갑자기 공포가 몰려오더라고요.

결국 난간을 잡고 조심해서 내려왔습니다.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5. 방문 팁

  • 조용한 공간 (대화 최소화 필요)
  • 일부 촬영 제한 구역 있음
  • 평일, 오전~낮 방문 추천
  •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위층 이동 주의

책을 읽는 곳이 아니라 영감을 얻는 공간에 가까운 도서관입니다.

 

저 역시 고소공포증에 후들거리며 내려왔다가도, 이대로 가기 아쉬운 마음에 다시 2층에 올라가
한 번 더 공간을 눈에 담고 나서야 나왔습니다.

 

멕시코시티 여행 중 잠시 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영감을 얻고 싶다면 꼭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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