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세노테(Cenote)’는 꼭 한 번 경험해야 하는 특별한 자연 명소입니다.

세노테는 석회암 지형이 붕괴되면서 만들어진 천연 우물 형태의 수영장으로, 맑고 투명한 물과 신비로운 분위기가 특징이에요.
스노클링이나 수영, 스쿠버 다이빙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물놀이를 좋아한다면 필수 코스입니다.
저는 세노테 방문만을 위해 22시간 버스를 타고 유카탄 반도에 올 정도로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신비로운 자연이에요.
많은 한국인들이 세노테를 위해 툴룸을 거점도시로 잡는데요,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도 많은 세노테에 충분히 방문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플라야 델 카르멘을 거점으로 2곳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추천 세노테 4곳과 함께 직접 방문한 아줄 세노테, 크리스탈리노 세노테 두 군데의 후기를 나눠볼게요!
1. 세노테 가는 법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콜렉티보를 타고 세노테에 갈 수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툴룸과 플라야 델 카르멘 사이에 있는 세노테까지 한 콜렉티보가 쭉 갔다 옵니다.
플라야 델 카르멘 기준으로
Kan tun chi - Cristalino (크리스탈리노) - Eden (에덴) - Azul (아줄) - Minotauro (미노타우로) - Dos Ouos (도스오호스) - Yax Muul - Tho - Casa tortuga
순서로 총 10개의 세노테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2. 세노테 TOP3
1) 세노테 도스 오호스
입장료 : 약 350 ~ 400페소
- 2025~2026 기준 계속 인상된 편
- 다이빙/스노클링 구역에 따라 추가 비용 있음
- 장비 대여, 다이빙 수업 등 투어 별도

플라야 델 카르멘 근교에서 가장 유명한 세노테 중 하나입니다.
‘두 개의 눈’이라는 뜻처럼 서로 연결된 동굴형 세노테로,
물속 시야가 매우 깨끗해 스노클링과 다이빙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햇빛이 들어올 때 물속 풍경이 굉장히 신비롭게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처음 세노테를 방문하시는 분들, 또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싶은 분들께 가장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 추천 포인트
- 뛰어난 가시성
- 동굴 탐험 느낌
- 다이빙 명소
2) 세노테 아줄 ⭐️ ⭐️ ⭐️ ⭐️
입장료 : 180페소
- 비교적 가격 변동 거의 없음
- 여전히 가성비 좋은 세노테
- 현금 결제 기본 (달러 가능)



도스 오호스 보다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세노테 아줄을 추천드립니다.
햇빛이 그대로 들어오는 오픈형 세노테로, 물 색깔이 에메랄드빛으로 매우 아름답습니다.
수심이 다양한 구간으로 나뉘어 있어 수영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 가족 단위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추천 포인트
- 가족 여행에 적합
- 밝고 편안한 분위기
- 사진 촬영 명소




아줄 세노테는 제가 처음 간 세노테이기도 했습니다.
뭔가 동굴은 궁금하긴하지만 막연히 겁이 나서 밝은 곳으로 택한 첫 포인트였어요.
입장료는 180페소,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합니다. (선크림 제거 필수)
- 밝고 넓은 메인 구역
- 가족 단위 많음
- 물고기는 있지만 많지는 않음
위 사진이 깊은 곳이고, 아래 쪽 구역이 얕은 곳이에요.
깊은 구역에는 그래도 물고기도 많고 다이빙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깊은 구역으로 가야 진짜 세노테 느낌이 나고, 얕은 구역은 살짝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처음으로 경험해본 세노테는 햇빛 + 물 + 여유로운 분위기로 아득한 파라다이스에 녹아드는 기분이었어요.
정말 황홀해서 추운 줄도 모르고 물속을 오가며 오랜 시간을 보냈답니다.
3) 그란 세노테
👉 약 500페소 전후
- 이 지역에서 가장 비싼 편
- 관광객 인기 매우 높음
- 비교적 관리 잘 되어 있음

그란 세노테는 툴룸 근처에 위치한 대표적인 세노테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풍경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거북이와 작은 물고기를 볼 수 있어 스노클링 경험이 더욱 특별해집니다.
동굴과 오픈형이 함께 섞여 있어 다양한 분위기를 동시에 즐기실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 추천 포인트
- 자연 친화적인 환경
- 야생 생물 관찰 가능
- 사진 촬영 및 휴식에 최적
4) 크리스탈리노 세노테 ⭐️ ⭐️ ⭐️ ⭐️ ⭐️
👉 입장료: 300페소 (2026 기준 인상됨)
입장료는 300페소로 비쌌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 안전 서약서 작성
- 구명조끼 무료 제공
- 규칙 설명 꼼꼼
입장부터 관리되는 느낌이고 실제로도 잘 관리되고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도 정말 만족도가 높았던 곳입니다!
- 물 색이 훨씬 진하고 맑음
- 물고기 많음
- 맹그로브 + 동굴 구조
✔ 이런 분들께 추천
→ 스노클링 좋아하는 분
→ 풍경 & 자연 느낌 중요하신 분





특히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30분 정도면 갈 수 있고,
동굴이 깊지 않아서 어두운 곳이 부담스러웠던 저도 무섭지 않게 들어갔다 올 수 있었어요.
가운데 큰 맹그로브 나무가 있는데 그 사이를 둥둥 떠다닌 기분도 있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3. 세노테 갈 때 꼭 알아두면 좋은 팁!
세노테를 이틀 다녀오면서 느낀 사소한 꿀팁들을 알려드릴게요.
✔ 선크림은 바르고 가되, 결국 다 지워야 합니다
세노테는 자연 보호 때문에 선크림을 바른 상태로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모든 세노테 입구에서 샤워 후 입장해야 하고, 엄격한 곳은 실제로 기름이 뜨면 퇴장조치까지 시킨다고 해요.
👉 “어차피 지울 거” 감안하고 가볍게 바르거나
👉 이동 중 햇빛 대비용으로만 사용하시는 걸 추천
✔ 간단한 음식은 미리 사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세노테 내부에도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곳이 있긴 하지만 가격이 비싸거나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저는 이동 전에 샌드위치를 항상 사갔는데 물놀이 중간에 먹으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현지인들도 빵과 재료를 가져와서 아예 거기서 만들어 먹기도 하니 간식거리는 꼭 챙기세요!
그늘에 앉아서 먹는 간단한 음식 + 커피 조합은 여기가 파라다이스구나, 절로 생각하게 돼요.
✔ 물놀이 오래 하면 생각보다 춥습니다
플라야 델 카르멘 날씨가 워낙 더워서 방심하기 쉬운데 세노테 물은 꽤 차가운 편입니다.
오래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면 몸이 금방 식어요.
가볍게 걸칠 옷이나 수건은 꼭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콜렉티보는 생각보다 편합니다
목적지만 말하면 입구 바로 앞에서 내려주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이동 방법!
돌아올 때도 내려준 곳 건너편에서 타면 돼요.
가격은 거리마다 달랐는데 가까운 곳 (크리스탈리노)은 30페소, 나머지는 40페소입니다.
✔ 라커 없어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라커는 있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짐을 그냥 두고 다니는 분위기입니다.
저도 큰 문제 없이 이용했습니다.
플라야 델 카르멘 여행에서 세노테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멕시코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각 세노테마다 분위기와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시면 더욱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유가 된다면 하루에 2~3곳을 함께 방문하는 일정을 추진하기도 합니다.
저는 하루에 한 군데씩 이틀간 2곳의 세노테를 경험한 것으로도 마음 깊이 세노테를 추억하게 되었어요.
맑은 물속에서 즐기는 수영과 신비로운 풍경은 분명 여행에서 오래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니 추천!
지난 멕시코 여행기는 아래의 글에서 확인해 주세요!
➡️ 지난 여행글 보기
멕시코시티 바스콘셀로스 도서관 후기 https://writtersunpeace.tistory.com/46
멕시코 협곡 속 온천 똘랑똥고 여행기 https://writtersunpeace.tistory.com/45
멕시코시티 근교 테오티우아칸 여행기 https://writtersunpeace.tistory.com/44
멕시코 과나후아토 숙소&맛집 추천 https://writtersunpeace.tistory.com/47
와하까 이에르베 엘 아구아 가는 법 https://writtersunpeace.tistory.com/48
'1. South America > B. 멕시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산크리스토발 맛집·카페 추천|10일 살아보며 자주 갔던 곳들 (0) | 2026.05.15 |
|---|---|
| 플라야 델 카르멘 현실 추천|가성비 배낭여행자 기준 (숙소+맛집) (0) | 2026.05.13 |
| 와하까 이에르베 엘 아구아 가는 법 (+풍경은 미쳤는데 다시는 안 가고 싶은 곳) (0) | 2026.05.04 |
| 과나후아토 숙소 & 맛집|혼자 여행하며 직접 가본 곳만 정리 (0) | 2026.05.01 |
| 멕시코 바스콘셀로스 도서관 후기|들어가자마자 ‘올만한 곳’이라고 느낀 이유 (0) | 2026.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