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콰도르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키토 숙소였습니다.
특히 갈라파고스로 들어가기 전후로 짐을 어떻게 보관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요.
저처럼 갈라파고스에 들어갈 때 큰 짐을 두고 간편하게 가려는 여행자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호스텔들이 하루 이상 짐을 맡길 경우 별도 비용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발견한 곳이 바로 Community Hostel Quito였습니다.
제가 중남미를 여행하면서 묵었던 수많은 호스텔 중 시설만 놓고 보면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 중 하나!
오늘은 커뮤니티 호스텔 (Community Hostel Quito)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위치는 솔직히 아쉬운 편이다..!
Community Hostel Quito는 키토 구시가지(Centro Histórico)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관광지 접근성은 좋은 편이지만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 치안이 좋다고 알려진 지역은 아닙니다.

A 지역이 커뮤니티 호스텔이 있는 구시가지예요.
밤에는 부랑자들이 많고 해가 지면 숙소 입구에서 가드가 지키며 일일이 문을 열어줍니다.
숙소 테라스에서 밖을 보면 노숙자들이 삼삼오오 모여있고 밤 9시쯤 1층 슈퍼에 과자를 사러 갔을 때는 노숙인 한 명이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걸 저희 숙소 가드가 쫓아내 주기도 했어요. 그만큼 해가 지면 주의가 꼭 필요한 구역입니다.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한다는 키토 테라세가 있는 지역은 B지역이고요. 신도시처럼 길이 잘 닦여있고 안전해 보이던 곳은 C지역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해가 진 이후에는 가급적 도보 이동을 최소화했습니다.
다행히 호스텔 입구에는 저녁 시간 이후 가드가 상주하고 있어 출입 자체는 비교적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시설은 진짜 압도적!! ⭐️ ⭐️ ⭐️ ⭐️ ⭐️
위치에 대한 아쉬움을 시설이 전부 상쇄해 줍니다.
하나하나 설명드릴게요. 이것 때문에 글 쓰는 거니까요!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침대였습니다.
보통 중남미 호스텔의 도미토리는 공간이 좁고 프라이버시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침대 공간이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훨씬 편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커튼을 치면 작은 개인 공간처럼 사용할 수 있었고 침대 자체도 넉넉하고요
가장 좋은 건 옆에 짐을 놔둘만한 공간이 있어요!!
여행하면서 이런 캡슐(?) 형 도미토리도 묵어봤지만 뭔가 답답했거든요? 여긴 그렇지 않았어요!
심지어 복도에 큰 캐비닛이 하나씩 제공됩니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묵었던 호스텔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샤워실과 공용시설도 넉넉

도미토리 이용 시 가장 스트레스받는 부분이 화장실과 샤워실인데요.
위 사진 왼쪽 세 칸이 샤워실 / 오른쪽 세칸이 화장실이에요.
Community Hostel Quito는 층마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서 사용 때문에 불편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항상 깨끗이 관리되고 있었어요.
마음이 편안한 공용공간! ⭐️ ⭐️ ⭐️ ⭐️ ⭐️
이것도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인데요.
2층

커다란 소파형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여행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3층



공용 주방과 작업 공간이 있습니다.
책상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 작업을 하거나 여행 계획을 정리하기 좋았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여행자들에게도 꽤 괜찮은 환경입니다.
옥상

옥상에는 테라스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식과 석식을 신청할 수 있고, 주말엔 파티도 열립니다.
파티에 참석하진 않았어도 야경보고, 풍경 보기 정말 좋았어요!
무료 짐보관이 진짜 최고!!!
제가 이 호스텔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료 짐보관 서비스였습니다.
갈라파고스에 들어가는 여행자들은 보통 큰 배낭이나 캐리어를 키토에 두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숙소들이 하루 이상 짐을 맡기면 추가 요금을 받습니다.
반면 Community Hostel Quito는 투숙객이라면 무료로 짐을 보관해 줍니다.
저는 실제로 갈라파고스를 다녀오는 동안 무려 13박 동안 짐을 맡겼는데도 추가 비용이 전혀 없었습니다.
보관 공간도 상당히 넓고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어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갈라파고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장점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고려할 만한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투어 연계, 기타 서비스도 있어요.

저는 딱히 이용하진 않았는데 호스텔 자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됩니다.
대표적으로 무료 워킹 투어가 있으며, 각종 유료 투어 예약도 도와줍니다.
혼자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다른 여행자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분위기였고, 런드리 서비스도 있는 듯했어요!
가격
2026년 기준 / 10인 도미토리 기준 1박 약 8달러 수준입니다.
제가 여행하던 2025년 8월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가격이에요.
제가 머물 때 연박 시 직원들이 알아서 할인 가능한 요금을 계산해 주기도 했습니다.
시설 수준을 고려하면 키토에서 찾기 힘든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총평
Community Hostel Quito는 위치만 제외하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호스텔이다!
✔️ 독립적인 침대 공간
✔️ 넉넉한 샤워실과 공용시설
✔️ 작업하기 좋은 공용 주방 공간
✔️ 무료 워킹 투어 및 각종 액티비티
✔️ 갈라파고스 여행자를 위한 무료 장기 짐보관
특히 갈라파고스를 다녀올 계획이 있는 여행자라면 강력 추천드리는 숙소입니다.
저 역시 다음에 키토를 다시 방문한다면 가장 먼저 예약을 확인할 것 같은 곳입니다.
⭐️ 에콰도르의 여행 하이라이트, 갈라파고스 여행기는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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