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는 “비싸다”는 이미지가 강한 여행지인데요.
제가 직접 약 12일 동안 여행하면서 쓴 실제 비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제 여행 시리즈를 읽으셨다면 알겠지만 저는 초저가 여행을 추구합니다.
발품을 팔고 흥정하는 과정을 즐기고, 남미 여행 중 대부분은 직접 요리를 해 먹으며 식비를 절감했습니다.
갈라파고스는 비용 때문에 넣을지 말지 고민하는 여행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저는 이스터 섬이나 갈라파고스 둘 중에 한 곳을 가려고 애초에 계획 중이었고,
갈라파고스를 선택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보다 아끼면 충분히 다닐 수 있는 여행지였습니다.
📊 총 여행 비용
- 총지출:$827.22 (약 1,588,736원)
12박 13일 여행, 2025년 7/27~8/8 여행
* 한화는 당시 환율 1390원으로 계산됨
01. 교통비
- 에콰도르 ↔ 갈라파고스 항공: 438,900원
- 섬 간 페리 이동: $75
- 워터택시 및 소형 보트: $7 (한번 탈 때마다 1달러씩이에요)
- 택시 + 버스: $25
👉 총 약 63만 원
📌 갈라파고스 이동시 특징
- 항공 + 입도비가 가장 큰 비중
- 섬 이동할 때마다 돈 계속 나감
- 페리가 선착장에 정박을 못해서 작은 배~페리로 갈아타야 하는 구조라 작은 배 탈 때마다 1달러씩 내는 구조

- 예를 들어 이사벨라->산타크루즈 이동시 이사벨라에서 탈 때 작은 배 1달러, 내릴 때 작은 배 1달러 총 2달러를 냄
02. 숙박비
- Nathaly 3박: $63
- Irlanda hospedaje 2박: $30
- Casa Mike 4박: $60
- El Paraiso 3박: $45
👉 총 $198 (약 27만 원)
👉 1박 평균 약 27,500원
📌 TIP
- 미리 예약하는 것보다 워크인으로 흥정하는 게 더 유리함
- 워크인 예약 시 숙소가 비워져 있을 때가 많아서 미리 와츠앱으로 언제쯤 방 보러 가도 돼? 보고 예약하고 싶어~ 이렇게 연락 남김
- 주방이 있는 숙소 중 가장 저렴한 숙소에서 머물렀음 (주방 없을 시 더 저렴한 곳이 있을 수도..)
🍽 식비
- 장보기 위주 식비: 약 $82.62 (약 11만 원)
📌 TIP
- 쌀, 계란, 고기, 참치 등 저렴한 식재료 구매로 해결
- 본토에서 라면을 가지고 왔음
- 외식 전혀 하지 않음
- 외식 비슷한 건 항구에서 참치회 사 먹은 것! (1인 기준 1파운드, 4달러 내로 구매 가능했음)




갈라파고스 입도 시 과일이나 씨앗, 이런 건 엄격히 금지됩니다. 하지만 라면은 가능하죠!
저는 키토에서 저렴한 가격에 미리 쟁여둔 라면들이 있어서 가지고 갔고
하루 2끼 중 한 끼는 계란 넣고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계란 5알에 1달러)
이사벨라 섬에서는 냉동 새우 5.5달러에 사서 야무지게 오일 파스타 해 먹었고요!
식빵이랑 계란, 참치로 샌드위치도 해 먹고 치킨 너겟 같은 것도 사서 구워 먹었어요.
식비는 정말 줄이기 나름.
참고로 랍스터가 25~30달러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 외식도 추천합니다.
👉 하루 평균 약 $6~7
🐢 투어 & 관광 비용
- 입도비: $200
- 이사벨라 입도비: $10
- Pelican 360 투어: $140
- 틴토레라스 투어: $45
- TCT 카드 : $20
- 기타 비용: 약 $23.6
👉 총 $418.6 (약 58만 원)
📌 TIP!
- 입도비는 무조건 내야 하는 고정 비용
- 이사벨라는 입도비 별도 부과
- 투어 하나당 가격 꽤 큼투어 비교 글은 여기서 확인해 보세요
- 운이 필요하지만 저의 경험으론 산크리스토발 360 투어+틴토레라스 투어로 웬만한 동물 관찰은 커버되었습니다!
🍺 유흥 / 기타
- 담배, 술 등: 약 $52.45 (약 7만 원)
👉 이건 완전 개인차 있음.. 저는 외식 안 하는 대신 맥주와 와인을 마셨습니다..!
마트에서 병맥주를 사 먹고 나서 돌려주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호스트에게 양보했지만요)
담배값은 정말 비싸니 흡연자라면 본토에서 넉넉히 사 오세요!
참고로 말보로 기준 까치 담배 2까치에 1달러, 한 갑에 8달러였습니다.
📌 총정리
✔ 전체 비용: 약 160만 원
✔ 최소 여행 가능 예산: 160만 원대
💡 비용 아끼는 현실 팁
✔ 숙소 → 하루 2~3만 원 충분
✔ 식비 → 장보기, 본토 라면 수급 시 하루 1만 원 이하 가능
✔ 투어 → 1~2개만 선택해도 충분히 만족
✔ 결론
👉 입도비 + 항공은 어쩔 수 없다
👉 나머지에서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
사실상 저보다 아끼기란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운이 잘 따라줘서 원했던 것들을 모두 이룬, 조금의 아쉬움도 남지 않았던 여행이었어요!
만약 운이 따라주지 않아 2번의 투어에서 동물 관찰을 못했더라면 아쉬움이 남아 추가 투어를 했을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분명 물가가 비싼 여행지는 맞지만
비용 때문에 포기하기엔 아쉬울 것 같은 여행지입니다.
초저가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조절은 가능한 곳이니 이 글을 통해 예산을 짜보고 도전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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