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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uth America/E. 에콰도르

바뇨스 캐녀닝 후기 + 스팀 온천 후기|45m 폭포 내려가고 온천으로 힐링한 하루

by writtersunpeace 2026. 6. 1.

 

지난 글에서는 바뇨스의 최고 액티비티 래프팅 경험을 나눴는데요.

에콰도르 바뇨스 에서는 래프팅만큼 유명한 액티비티가 바로 캐녀닝입니다.

 

폭포를 로프 타고 직접 내려오는 액티비티인데요.
고소공포증이 심한 저는 절대 못할 거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해보고 나니 바뇨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액티비티 끝난 뒤 갔던 스팀 온천까지 정말 완벽했던 하루.

오늘은 바뇨스 캐녀닝 후기와 온천 후기까지 같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래프팅 후기는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https://writtersunpeace.tistory.com/61

 

바뇨스 래프팅 후기|25달러인데 1시간 반 타는 미친 가성비 액티비티

바뇨스(Baños)는 스페인어로 ‘목욕’ 혹은 ‘온천’을 뜻하는데요.이름 그대로 온천과 액티비티로 유명한 에콰도르의 대표 여행지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 역시 온천과 래프팅, 캐녀

writtersunpeace.tistory.com

 

 


바뇨스 캐녀닝 가격

  • 2025년 8월 기준 20달러
  • 장비 포함
  • 사진 제공

래프팅보다는 조금 저렴했고, 바뇨스 시내 여행사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래프팅 했던 투어사에서 예약했고, 투어사마다 가격은 거의 비슷한 편입니다.

 


1) 출발

오늘도 래프팅 갈 때와 같은 버스를 타고 출발

투어사는 오전 9시에 거의 딱 맞춰 문을 열었습니다.

기다리고 있으니 어제 래프팅 때 봤던 같은 직원분이 저희를 데리러 왔고,
오늘은 사람이 더 많았는데 대부분 래프팅 손님이었어요.

 

캐녀닝 손님은 탑승 때부터 가장 같이 가기 싫다고 생각이 들었던 서양인 친구 4명이었어요.

이유는 단 하나.. "나만 못하까 봐"였습니다ㅋㅋ

 

장비받는 곳에서 오늘은 캐녀닝 장비를 받습니다.

  • 나시 슈트
  • 겉에 입는 재킷
  • 헬멧
  • 하네스

 

장비 착용이 끝나면 대략 이런 모습입니다ㅋㅋ

래프팅과 달리 캐녀닝은 샵에서 미리 옷을 갈아입고 출발합니다.

특히 엉덩이를 보호하는 하네스를 차는데, 모양새는 좀 웃기지만 이게 나중에 중요합니다ㅋㅋ

 

2) 캐녀닝 포인트로 이동

 

바뇨스 캐녀닝 프로그램은 주로 차마나 폭포에서 이루어집니다.

차로 15분 ~ 20분 정도 이동,

도착해서 프로 가이드에게 로프 잡는 법,

라펠링 하는 법 (뒤로 기대고, 천천히 발 내딛고 하는 연습)

간단한 교육을 받습니다.

 

가이드가 굉장히 프로이기 때문에 안심이 됐습니다.

 

3) 캐녀닝

 

보통, 바뇨스 차마나 캐녀닝은 4개의 포인트에서 래펠링하고 하강하는데,

난이도가 쉬운 폭포에서 래팰링 하는 것이 전반부로 진행,

캐녀닝 하이라이트 45m 하강을 끝으로 합니다.

 

하지만 저희 가이드는 매우 프로라고 했죠..?

다른 팀이랑 겹치면 재미 떨어지니까 빨리빨리 할 수 있게 45m 하강 포인트로 직행을 제안합니다.

 

① 바뇨스 캐녀닝 하이라이트, 45m 폭포

바뇨스 캐녀닝에서 가장 유명한 코스입니다.

45m 폭포를 로프 타고 직접 내려가는 구간.

 

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요…?

다행히 같이 간 서양인 친구들도 생각보다 무서워해서 조금 위로가 됐습니다ㅋㅋ

 

45m 폭포 전에 작은 폭포에서 먼저 연습(?)을 합니다.

2인 1조로 엉덩이를 이용해 내려가는 방식인데,
후기에서 아프다는 이야기를 봐서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이게 엉덩이 보호대가 필요한 이유였어요ㅋㅋ

 

저는 “이것만 여러 번 하면 안 되나?” 싶을 정도로 재밌었지만..

연습 끝나자마자 이어진 45m 폭포로 이동합니다.

 

출처:투어비스

다행히 폭포 때문에 아래가 잘 안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산 마르코스 다이빙처럼 아래가 훤히 보였으면 아마 더 무서웠을 것 같아요.

 

제 앞에 있던 미국인 친구가 “나도 고소공포증 있는데 괜찮아!”라며 응원해 줬는데…

막상 제 차례가 되니까 도저히 점프는 못하겠더라고요ㅋㅋ

앞 친구들처럼 두 손 놓고 사진 찍을 용기도 안 나서 사진도 못 찍었고, 결국 그냥 천천히 질질 내려갔습니다.

나중에 내려온 친구들 말로는 위에서 가이드가 절레절레했다고ㅋㅋ

근데 무서운 걸 어떡합니까ㅠㅠ

그럼에도 내려간 것에 저는 스스로를 칭찬했던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막상 내려오고 나니 생각보다 할 만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위에서 가이드가 로프로 계속 속도를 조절해 주기 때문에 천천히 내려오면 크게 위험하진 않더라고요.

다만 내려가는 동안 소리를 엄청 질렀는데, 다른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다행히 폭포 소리에 다 묻혔다고 합니다ㅋㅋ

 

그리고 진짜 힘들었던 건 45m 코스 끝나고 다시 올라가는 사다리였습니다.

고소공포증 인간이라면 공감할 겁니다.. 흔들리는 사다리 이게 더 무서웠어요.

 

② 래팰링 코스는 오히려 재밌다!

그 뒤로는 다른 팀들은 전반부에 하는 코스, 래팰링 코스로 가서 짧은 트래킹 후

작은 폭포들을 하나씩 내려가는 코스를 탐방하는데요.

저는 오히려 이런 구간이 더 재밌었습니다.

높은 곳은 무섭지만 래팰링은 발을 땅에 딛고 내려가니까 또 할만하더라고요

 

실제로 제가 허벅지가 좋아서 이런 건 또 잘하는 스타일이라

다른 친구들 한 번씩 다 미끄러졌지만 한 번도 미끄러지지 않고 성공했어요!

 

전날 비가 엄청 와서 폭포 수량이 너무 많았고, 마지막 폭포는 물이 너무 세서 몇몇은 점프 대신 옆으로 내려왔습니다.

재밌었던 건 처음에는 엄청 잘할 것 같던 서양인 친구들도 미끄러지고, 무서워하고, 넘어지고 다 똑같았다는 점ㅋㅋ

결국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합니다. 동질감에 친밀해졌어요ㅎㅎ

 

이런 식으로 래팰링 3번 정도 하면 캐녀닝 투어는 끝입니다!

 

참고로 더 긴 시간 동안 캐녀닝을 할 수 있는 카사우르코 폭포에서 가능합니다.

가격은 마차나 폭포 캐녀닝의 2배 이상이었습니다.

 

또 좋았던 점은 캐녀닝이 끝난 뒤에는 옷을 갈아입는데, 래프팅처럼 모래바닥에서 갈아입는 게 아니라

레스토랑 같은 공간에서 갈아입을 수 있어서 훨씬 편했습니다.

옷 갈아입고 가이드가 장비 정리하는 동안 사진도 찍었어요!


4) 바뇨스 액티비티의 마무리는 온천!

저는 돌아오는 길에 온천에서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사실 바뇨스에서 제가 제일 기대했던 건 래프팅도, 캐녀닝도 아닌 온천이었거든요ㅋㅋ


El Refugio Spa Garden  바뇨스 스팀 온천  (구글맵 링크)

스팀 베스는 9달러였고

  • 45분 이용
  • 과일 제공
  • 마스크팩 포함

구성이었습니다.

 

옷 갈아입고 들어가는데 창밖 풍경이 보여서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몸은 뜨끈뜨끈하고 얼굴은 시원한 공기를 맞는 느낌.

오랜만에 제대로 쉬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다음엔 강제 냉탕 코스ㅋㅋ

 

여기가 약간 전통 사우나 스타일이라 

뜨거운 곳 들어가기 → 찬물 끼얹기 → 다시 뜨거운 곳 들어가기 냉탕 들어가기 → 다시 뜨거운 곳
 → 마지막엔 차가운 물을 샤워기로 직접 뿌려줍니다

 

거부는 할 수 없어요.. 직원 분이 웃으면서 무조건 진행합니다ㅋㅋ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면 샤워를 하닌데.. 샤워실 역시 찬물만 나와요.

그래도 샤워실에 샴푸, 린스, 바디워시 까지 다 있고요.

다 끝나고 과일까지 먹고 나오니 몸이 정말 개운하고 뽀송뽀송한 느낌이었습니다.


바뇨스 캐녀닝 + 온천 총평

캐녀닝

  • 45m 폭포는 진짜 긴장되지만 생각보다 별거 아님
  • 생각보다 안전장치 잘 되어 있음
  • 작은 폭포 코스들이 특히 재밌음
  • 하고 나면 뿌듯함

온천

  • 액티비티 후 가기 딱 좋음
  • 몸이 진짜 풀림
  • 뜨차뜨차 반복이 생각보다 개운함

개인적으로는:

  • 가장 익사이팅했던 건 래프팅
  • 가장 뿌듯(?)했던 건 캐녀닝
  • 가장 힐링됐던 건 온천

이었습니다.

 

바뇨스에서는 액티비티 하나 하고 온천으로 하루 마무리하는 루트 정말 추천드립니다!

 

 


에콰도르의 또 다른 여행 하이라이트, 갈라파고스 여행기는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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